바다에서 펼쳐지는 역동의 강진, 2026 강진 피싱마스터스 (강진군 제공)



[PEDIEN] 전남 강진군의 푸른 바다가 전국 낚시 애호가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강진군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2026 강진 피싱마스터스 대회'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3년 10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개최되어 온 피싱마스터스 대회는 지난해 9회, 올해 7회, 그리고 최근 상반기 2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 상반기 대회 참가자 분석 결과, 전체의 87.5%가 강진 외 지역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방문객의 52%는 강진에 머물며 숙박, 식당, 카페, 지역 특산품 구매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펼쳤다. 이는 대회 참가자들이 지역 상권에 직접적인 경제적 기여를 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강진군은 대회 상금의 일부를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상자들이 받은 상금을 지역 내 상가와 수산물 시장 등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대회의 경제적 효과가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실속형 대회 모델을 완성했다.

올해 대회는 특히 지역 내 소형 낚시어선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며 주목받았다. 감성돔 선상 낚시대회 등 주요 종목을 지역 소형 낚시어선과 연계하여 개최함으로써,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소형 어선주와 어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했다. 이로 인해 어선 이용률이 크게 상승하며 지역 포구 전체에 건강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었다.

또한, 강진군은 지속 가능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대회 기간 중 지역 어민들과 함께 치어 방류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어족 자원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를 살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며 어촌계와 함께 만들어가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낚시어선의 항해 속도 제한, 클린 낚시 캠페인 등 주민 불편 최소화와 쾌적한 환경 유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도 강진 바다는 다채로운 어종의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문어·주꾸미 대회, 감성돔 대회 등 다양한 종목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하반기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개통에 맞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낚시대회가 신설될 계획이다. 이는 더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유치하고 강진을 해양 관광 1번지로 발돋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