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광역시는 서대구역 인근을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입지로 최종 선정하고, 주민 의견 수렴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선정은 국토교통부의 ‘지역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신청하기 위한 첫 단계로, 대구가 미래 항공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버티포트는 수직이착륙 항공기의 이착륙, 충전, 정비, 승객 탑승 등이 이루어지는 전용 시설을 의미한다. 대구시는 UAM 초기 상용화를 위한 ‘지역시범운용 거점’으로 서대구 KTX역 인근을 낙점했으며, 오는 9월 18일 오후 4시 서구청 구민홀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서대구 버티포트의 입지적 강점은 명확하다. 경부고속철도, 대경선, 대구산업선, 달빛철도, 신공항철도 등 5개의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가 용이하며, 서대구 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대구·경북 신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은 물류 및 여객 운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구·경북권 공공형 UAM 지역시범사업’은 서대구와 왜관IC, 경북 김천 지역을 잇는 약 61km의 고속도로 기반 운항 노선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산불 감시, 재난 구호, 고속도로 교통 관리, 치안 관리 등 공공 수요에 특화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상북도,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난, 교통, 응급, 치안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미래 항공 기술을 접목한 첨단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앞서 2025년 국토부 ‘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 계획 수립 및 버티포트 기본 계획 용역을 현재 진행 중이다. 2026년 하반기에는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하며, 2029년까지 UAM 운항 인프라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2030년부터는 본격적인 UAM 시범 운항에 돌입한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간 미래 항공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재난·응급·치안 등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를 통해 UAM의 안전성을 검증하여 시민 수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이는 UAM의 조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향후 관광, 교통, 물류 등 민간 서비스 영역으로의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항공 기술이 집약된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라며, “교통 접근성과 연계 확장성이 우수한 서대구 입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 시범운용 구역 지정과 더불어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