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PEDIEN] 충청남도 부여군 초등학생들이 게임을 통해 고고학의 기본 원리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과 협력해 9월 15일부터 11월 5일까지 ‘찾아가는 나도 고고학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두 가지 보드게임을 즐기며 고고학 발굴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실제 발굴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판단 능력까지 간접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게임은 ‘땅의 기억’이다. 이 게임은 땅속에 먼저 쌓인 흙층일수록 더 오래된 과거의 유적을 담고 있다는 고고학의 근본적인 원리를 학습하는 기억 논리형 게임이다. 참가 학생들은 유물카드와 문제카드를 조합하며 토층별 유물의 출토 순서와 시대적 관계를 파악하는 원리를 체득한다.

이어지는 ‘고고학자 발굴일지’ 게임은 실제 발굴 현장의 복잡한 상황을 다룬다. 게임용 매트와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고고학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길러준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마을교사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지역의 매장유산 가치를 배우고 고고학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백제 왕도 핵심 유적 조사 성과를 교실에서 생생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확장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부여교육지원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맞춤형 문화유산 교육의 모범 사례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