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박혜연 의원, “서수원 공원과 골목상권 잇는 ‘슬세권 축제’ 만들자” (수원시의회 제공)



[PEDIEN]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박혜연 의원이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11일 열린 제40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서수원 지역의 공원과 골목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슬세권 축제’ 조성을 제안하며, 이는 수원시 4개 구 중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권선구의 다양한 동네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는 시민들이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내 집 앞, 내 일상 바로 곁에서 문화의 온기를 누릴 수 있도록 축제의 무대를 넓혀야 한다”고 강조하며, ‘슬세권’이라는 생활 인프라의 강점을 축제와 결합하는 방안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슬세권’은 슬리퍼 차림으로 편안하게 걸어 나와 카페, 도서관, 마트, 병원 등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생활권을 의미한다. 박 의원은 이러한 ‘슬세권’의 장점을 살려, 집 앞에 슬리퍼를 신고 나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이의 손을 잡고 공원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축제가 끝난 뒤에는 인근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거나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생활권 축제의 이상적인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축제가 단순히 행사장에서 소비가 끝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상권과 실질적인 소비로 연결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음식점, 카페, 지역 상점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의원은 수원시에 서수원 곳곳의 공원을 대상으로 축제 거점을 발굴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공원의 규모나 시설뿐만 아니라 인근 상권과의 도보 연결성, 대중교통 접근성, 주차 여건, 주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함께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축제는 단순히 사람을 모으는 것을 넘어, 사람을 머물게 하고 동네의 골목을 걷게 하고 지역의 경제를 뛰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기회를, 소상공인에게는 실제 매출과 지역 활력을 가져다주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며, 수원시가 서수원의 공원과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생활권 축제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서수원의 일상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지역 상권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생활권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