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시청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가 최고 45층, 약 1,600세대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의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고,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과 연계한 가로숲 공원 조성, 쾌적한 보행 공간 확충 등 지역 변화와 기후 변화에 대비한 역세권 주거단지 조성을 본격화한다.

해당 지역은 1960년대 형성된 이후 주변 개발에서 소외되어 저층 노후 주거지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신안산선 역 신설 등 주변 개발로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면서 체계적인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폭 4~8m의 협소한 도로, 보차혼용 구간, 다수 노상주차장 등 열악한 교통 환경과 초등학교, 유치원 인접으로 보행 안전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역세권 활력과 가로숲 그늘길이 어우러져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주거단지’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고, 녹색·보행 공간 조성, 교통 체계 정비, 생활 SOC 확충을 포함한 종합 계획안을 마련했다. 핵심은 가로숲 공원과 역세권·도로변 보행 공간을 연계해 ‘그늘 보행권’을 실현하고, 교통 수요에 대응한 도로 체계 정비, 주민 편의를 고려한 공공 시설 확충,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스카이라인 형성, 용도지역 상향 및 맞춤형 인센티브 적용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설되는 도림사거리역과 생활가로를 따라 가로숲 공원을 배치하고, 시민들의 생활 동선에 따라 연속적인 그늘이 드리워지도록 보행 공간을 연결한다는 점이다. 도림사거리역 인근에는 광장형 가로숲 공원이, 보행량이 많은 도신로변에는 가로숲 공원이 조성된다. 이는 폭염 속에서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고, 기다리고, 쉴 수 있는 ‘그늘 보행권’ 실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체계도 대폭 개선된다. 주요 진출입 도로인 도림로112길은 기존 보차혼용도로에서 왕복 3차로로 확폭되며, 북측 2개소, 남측 1개소 등 총 3개소의 차량 진출입구가 확보된다. 또한 도림초등학교와 접한 구간은 보도 확장 및 건축한계선 연계를 통해 폭 8~10m의 안전한 통학로가 조성된다.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생활 인프라 확충도 계획에 포함되었다. 신설 역사 북측에는 보건지소가 신설되고, 치안 수요 증대를 고려해 도림치안센터는 확대·재배치된다. 도신로변과 역세권 일대에는 근린생활시설, 단지 내 주요 보행로에는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되어 지역으로 열린 생활 공간이 형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형 단차를 고려한 입체적 대지 조성과 북측 학교 시설, 역세권 신설 등을 다각도로 고려해 최고 45층의 다변화된 높이 계획이 수립되었다. 용도지역은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고, 사업성 보정계수 1.74가 적용되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간선도로변에서 단지 중심부로 점차 높아지는 스카이라인과 단지 중심 통경축 확보로 열린 경관을 구현하고, 단지 중앙에는 상징성을 부여하는 랜드마크 주동이 계획되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전체 311개소 중 199개소의 기획이 완료되었다.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관계자는 “도림동 133-1일대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과 주변 개발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곳”이라며,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역세권 대표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