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미추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8일 '마음을 잇다: 너와 나의 연결고리'라는 이름의 자살 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센터 내담자, 학교 밖 청소년, 또래상담자, 지역아동센터 이용 청소년 등 70여 명이 참여하며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과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최근 10대 청소년의 자살 사망자 수가 2016년 273명에서 2025년 396명으로 45.1% 증가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자살 위험 청소년은 어려움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어 조기 발견에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이다.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10대 청소년 자살 예방 범정부 추진 대책'에 발맞춰, 미추홀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고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심리 지원을 강화하고자 했다.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평온을 잇-다', 서로 응원하며 마음을 나누는 '마음을 잇-다', 달콤한 간식으로 위로를 전하는 '위로를 잇-다',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나를-잇다' 등 4가지 테마의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캠페인의 특징은 민관 협업이 돋보였다는 점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내 8개 실무분과와 관내 복지, 보건, 교육 기관이 힘을 합쳐 프로그램 부스를 운영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 교류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또래 중심의 생명 존중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고위기 청소년의 센터 접근성을 높이고 스스로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돕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복지 인프라와 협력하여 청소년의 정서적 회복력을 높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추홀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청소년 상담 전문기관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은 센터 누리집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