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아산시가 지역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 마련에 나섰다. 지난 7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아산 첨단산업 미래비전 아카데미’는 시민과 공직자를 대상으로 삼성의 113조 원 대규모 투자 결정에 따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조명하고, 이것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날 순천향대학교 이광재 조교수는 ‘반도체, 미래를 움직이는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이 소재·부품·장비부터 생산, 후공정, 응용 산업까지 폭넓게 연결된 산업 생태계임을 설명하며, 첨단 기술 발전이 전후방 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산시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연구 기반을 갖춘 도시임을 소개하며, 삼성전자 온양사업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투자가 지역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문대규 교수는 ‘아산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아산의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 과정과 산업 생태계를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며, 디스플레이 산업이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검사·모듈, 정밀화학, 전자부품 등 전후방 산업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 대규모 투자가 관련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문 교수는 생산유발계수 2.14배, 부가가치유발계수 0.66배, 취업유발계수 5.8명 등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삼성의 대규모 투자가 기업 투자·입주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을 설명했다. 실제 충남연구원의 ‘아산 삼성 대규모 투자 파급효과 분석보고서’는 삼성의 아산 반도체 생산시설 46조 원 투자만으로도 생산유발효과 약 185조 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66조 4천억 원, 취업유발 효과 약 57만 7천 명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기대 효과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아산시는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구성하고 기업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나서고 있다. 추진단은 투자 관련 인허가 및 행정절차 신속 처리는 물론, 기반시설 확충, 교통·정주 여건 개선 등 필요한 사항을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삼성의 113조 원 규모 첨단산업 투자는 아산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낼 중요한 기회”라며, “삼성투자 행정지원 추진단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신속한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기업과 지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연에 앞서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아산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의 매력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이 상영돼, 참석자들은 아산이 첨단산업도시로서의 면모와 함께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가진 매력적인 도시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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