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에서 이용 분야 최초의 '대한민국명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50년 이상 한 우물을 파온 이재천 명장이다. 그는 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명장 수여식에서 이용 분야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 증서와 휘장, 명장패를 받았다.
이번 2026년 대한민국명장에는 총 10명이 선정되었으며, 이 명장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대한민국 명장 선발 이래 충북 지역 이용 분야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쾌거다.
이재천 명장의 기술 외길은 1970년, 14세의 나이에 가업을 이어받으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용장, 우수숙련기술자, 충북명장,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되기도 했다. 증평군에서 50여 년간 숙련기술인으로 헌신해 온 그의 장인정신이 드디어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명장으로서 이 명장은 이미용 분야 숙련기술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았다. 소상공인 교육 강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심사위원, NCS 개발 참여, 산업인력공단 평가 검토위원 및 실기시험 개발 자문위원,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특히 투블럭 커트를 활용한 남성 헤어디자인 연구 등 2편의 논문과 볼륨감 개선용 헤어 브러쉬 특허 2건은 그의 높은 기술 숙련도를 보여준다.
기술력뿐만 아니라 사회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실천하며 이용 봉사활동, 의용소방대 활동, 아동청소년범죄예방 활동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는 등 다양한 봉사 관련 수상 경력도 명장 선정에 크게 기여했다.
후배 양성에도 힘써왔다. 1995년부터 한국영상대학교, 충북비즈니스고등학교, 청주예일미용고, 청주교도소, 청주시 여성발전센터 등에서 외래 강사로 활동하며 자신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은 청주여자교도소장상 등 다수의 상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재천 대한민국 명장은 “기술은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후배에게 전수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후배와 함께 성장하고 내가 쌓은 기술을 봉사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석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대한민국 명장 배출이 도내 숙련기술인들의 열정과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 같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수한 숙련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기술을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장려법에 따라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에 크게 공헌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최고 영예다. 현재까지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729명이 선정되었으며, 충북에서는 이번 이재천 명장을 포함해 총 11명이 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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