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복합문학관 일상의 문학에서 고전 한시까지 가을맞이 문학 특별전 개최 1층 문덕수 특별전 (함안군 제공)



[PEDIEN]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함안복합문학관이 풍성한 문학 특별전을 선보인다. 9월부터 11월까지 문학관 1층과 3층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순간을 포착한 현대 디카시부터 지역 대표 문인의 예술혼, 옛 선현들의 깊은 사유가 담긴 고전 한시까지 다채로운 문학 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은 시대를 초월하는 문학의 힘을 조명하고, 관람객들이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여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1층과 3층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관람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문학적 깊이를 더할 수 있다.

1층 전시홀에서는 함안이 낳은 현대 한국 시단의 거목, 심산 문덕수 시인의 문학 세계를 조명하는 ‘영원한 꽃밭, 문덕수’ 전이 9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린다.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과의 교류 협력으로 마련된 이 전시에서는 시인의 대표작 8점과 함께 그의 생생한 육성 자료, 평론 해설 등을 입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1층 현대문학자료실에서는 황시언 작가의 디카시전 ‘함안을 읽고 함안을 시로 쓰다’가 9월 4일부터 11월 1일까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평범한 일상이 시선과 단어를 만나 새롭게 피어난 기록으로, 자연과 사람, 그리고 고향 함안을 향한 따스한 애정이 담긴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관람객에게 친근하고 눈부신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3층 전시홀에서는 9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옛 선현들의 깊은 사유가 담긴 ‘추일서정 - 붓 끝에 머문 가을’ 전이 개최된다. 채제공의 ‘추야즉사’, 장유의 ‘획도’, 정조대왕의 ‘제금릉관’, 정약용의 ‘추일서회’, 서거정의 ‘송국’, 권필의 ‘추일서감’ 등 가을을 주제로 한 족자 6점을 통해 고즈넉한 옛 시절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함안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 거목의 현대시부터 일상 속 디카시, 선비들의 고전 한시까지 한 호흡으로 엮어 군민들에게 색다른 문학적 쉼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문학관을 찾는 많은 분들이 층마다 펼쳐지는 다채로운 시어 속에서 가을의 깊은 멋과 여운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함안복합문학관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관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