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최은묵, 권지영, 김복희 시인이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오장환 시인의 고향 보은을 찾는다. 오는 12일 보은군 회인면 오장환문학관 마당에서 열리는 제31회 오장환문학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들 세 시인을 초청한 '작가와의 만남'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시인들이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독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시집 사인회와 기념사진 촬영 등도 함께 진행되어 문학제의 흥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은묵 시인은 2007년 '월간문학'과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괜찮아', '키워드', '내일은 덜컥 일요일' 등의 시집과 그림 시 에세이 '셀라'를 출간했다. 수주문학상, 천강문학상, 제주4·3평화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권지영 시인은 2015년 '리토피아'로 등단한 이후 '사랑이 아니었다 해도'를 포함한 시집 5권과 다수의 동시집, 동화 등 3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수원문학상, 올해의 젊은 작가상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복희 시인은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 '희망은 사랑을 한다', '보조 영혼' 등 다수의 시집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은 시인과 독자가 한층 가까이에서 작품과 창작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문학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초청 시인들은 문단의 평가와 인공지능 추천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의 선구자로 꼽히는 오장환 시인을 기리기 위해 보은군은 2006년부터 오장환문학관과 생가를 조성하고 매년 문학제를 개최하며 그의 문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정경재 오장환문학제추진위원장은 "저명한 시인들과의 만남이 문학제의 깊이를 더하고, 독자와 작가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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