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리코 게레로 주한 엘산바드로 대사 방문



[PEDIEN] 경상북도와 엘살바도르 간 실질적인 지방정부 협력의 첫걸음이 시작되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20일 도청에서 페데리코 미구엘 게레로 아벤다뇨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를 접견하고 양측 간 산업,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 걸친 교류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지사는 환영 인사와 함께 1962년 수교 이후 이어져 온 양국 간의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올해부터 매년 8월 30일을 '엘살바도르-한국 우정의 날'로 기념하는 점을 언급했다. 이는 이번 만남이 양국 우정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 지사는 엘살바도르가 중미의 주요 생산·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섬유·의류 산업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경상북도 역시 구미를 중심으로 섬유·소재 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기업 기반을 갖추고 있어, 양 지역 간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역설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지사는 경북의 섬유·소재 기술력과 엘살바도르의 생산 기반 및 미국 시장 접근성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기능성 섬유, 친환경 소재, 스마트 제조, 섬유 기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나아가 중미 및 미국 시장 공동 진출까지 모색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식품 분야에서는 엘살바도르의 커피 등 농산물과 경북의 선진 농업 기술 및 식품 가공 역량을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교육·청년 교류와 더불어 양 지역의 풍부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 지사는 “경북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풍부한 문화유산과 함께 산업·농업 분야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엘살바도르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지방정부 간 교류를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페데리코 아벤다뇨 대사 또한 경상북도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경제·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교육 등 다방면에서 경북도와의 실질적인 교류 확대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주한 엘살바도르대사의 방문은 경상북도와 엘살바도르 간의 실질적인 지방정부 협력 기반을 다지고, 기업 및 기관 간의 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