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농업로봇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농업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동력 부족과 높은 생산비 부담을 덜어줄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마늘 기계화 재배 모델 현장 실증 연구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며 농가에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해 겨울부터 수행한 동계작물 10개 과제 연구 결과를 점검하기 위해 열린 ‘연구개발사업 동계작물 결과평가 및 과제심의회’에서 주요 성과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서는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새로운 기술 수요에 발맞춘 신규 과제 4건도 심의됐다.

가장 주목받는 성과는 ‘마늘 기계화 표준재배모델 현장실증’ 과제에서 나왔다. 작업 단계별 재배 조건 분석과 파종 시기, 간격 등 수량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연구한 결과, 마늘 파종기를 활용하면 10a당 파종 시간이 기존 49시간에서 단 0.9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는 생산비 절감으로 이어져 약 82%의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와 함께 ‘과채류 농업로봇 기술 개발’ 연구는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생육 관리부터 수확까지 재배 환경 데이터 체계를 구축하고 로봇 적용 재배 모델을 개발하는 등 농작업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경북농업기술원은 2027년까지 △과채류 친환경 생분해성 유인줄 제조 및 적용 기술 △딸기 수직농장 육묘 기술 △수직농장 기반 참외 우량묘 대량 생산 기술 △참외 상향식 수직 재배 기술 등 4가지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토마토 수확 후 발생하는 영농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별도 작업 없이 파쇄·매립 가능한 생분해성 유인줄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현장의 변화에 발맞춰 실용적인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며 “농업인의 체감도를 높이는 기술로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