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 어패류를 통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유통 어패류 5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병원성 비브리오균 오염 실태 조사 결과, 10건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검출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사는 하절기 집단 식중독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대상은 여름철 주요 식중독 원인균인 병원성 비브리오균 3종이었다. 전체 50건 중 10건에서 장염비브리오균이 확인됐으며, 품목별로는 패류 35건 중 9건, 어류 15건 중 1건에서 검출됐다.
다행히 치명률이 높은 비브리오 패혈증균과 콜레라균은 이번 조사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주로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조리 과정에서 칼·도마 등 조리 기구를 통한 교차 오염으로 발생한다.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신선한 어패류를 구매 후 즉시 5℃ 이하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 시에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 소금기를 제거해야 한다. 또한 칼과 도마는 어패류용과 채소용을 구분해 사용하고, 어패류 중심부 온도가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윤방한 미생물과장은 “여름철에는 미량의 비브리오균도 수 시간 만에 폭발적으로 증식할 수 있어 조리 전후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만성 간 질환자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치명적인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시기별 유통 식품 안전성 조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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