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해남의 문학과 자연을 만나다” 해남군 9월 4~6일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운영, 자전거로 만나는 감성투어 (해남군 제공)



[PEDIEN] 해남의 깊이 있는 인문학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자전거로 천천히 음미하는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해남군은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총 5회에 걸쳐 '2026 사유로 해남 자전거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유로'는 자동차의 속도 경쟁에서 벗어나 걷기보다 자유로운 속도로 해남의 이야기와 풍경 속을 안전하게 달리는 시민 참여형 당일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슬로우 로컬 투어'를 지향하며, 참가자들은 속도와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해남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이번 여행은 해남의 대표적인 인문학 거점인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전문 가이드 및 도슨트의 상세한 해설을 통해 자연을 노래했던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작품, 녹우당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윤선도의 시적 사유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고, 땅끝을 거쳐 간 작가와 시인들의 삶을 조명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차별화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한다.

문학관 탐방 후에는 해남의 꽃과 문학적 문장을 활용해 자신만의 기념 꽃 카드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출발 전 전문 자전거 안전교육이 실시되며 라이딩 중에는 전문 가이드가 선두와 후미에서 안전 관리를 전담한다.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완만한 속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라이딩 전후에는 해남의 로컬 로스터리 카페 '해남의 아침'에서 음료와 함께 행사 전용으로 개발된 '사유로 자전거빵'을 맛보며 참가자 간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전거, 헬멧 등 안전 장비와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 음료 및 디저트가 모두 제공된다. 참가자는 투어 종료 후 개인 SNS 등에 해남 여행 후기를 남기는 '시민 참여형 홍보'로 참가비를 대신하게 된다.

행사는 금요일 오후,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회차별 10명에서 15명 규모로 운영된다. 해남을 새롭게 경험하고 싶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사유로 자전거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해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학을 즐기며 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