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종 의사 순국 105주년 및 대한광복회 10의사 추모제례 봉행 (예산군 제공)



[PEDIEN]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김한종 의사의 순국 105주년을 기리는 추모제례가 지난 19일 예산군 광시면에 위치한 김한종 의사 유적지 광복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광복회 충청지부장으로 활동하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김한종 의사와 뜻을 같이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고자 마련됐다.

추모제례에는 김택중 예산군 부군수, 박중수 예산군의회 의장, 조병준 대흥향교 전교 등이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선열들의 넋을 기렸다. 이복현 슬로시티 예산 회장이 김한종 의사 약전을 소개했으며, 김택중 부군수와 송명숙 교육장, 박중수 의장이 추념사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렸다. 임종본 기념사업회 부회장은 추모헌시 ‘김한종 의사 순국 105주년에 붙여’를 낭독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100여 년 전 조국 독립을 위해 삶을 바친 선열들의 뜻을 되새겼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겼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예산초등학교 민가람, 마채윤, 마유신 학생을 비롯해 웅산초, 대술초, 신양초, 대흥초등학교 학생들과 광시중학교 학생들이 광복기 게양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김한종 의사 기념사업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의 역사가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세대가 직접 보고 느끼며 이어가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원활하게 진행됐다. 김진영 신흥리 청년회장과 청년회원들은 유적지 주변 예초 작업과 텐트 설치를 도왔으며, 광시면 김영순 면장과 지역 주민들도 행사 준비와 진행에 힘을 보탰다. 예산교육지원청과 관내 초등학생들의 참여는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함께 선열들의 뜻을 기억하고 독립정신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김한종 의사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105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독립운동 정신을 기억하는 모습을 보며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김한종 의사와 대한광복회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지역 역사 및 문화예술 교육과 연계해 미래 세대에게 지속적으로 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김한종 의사 기념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역사, 건축, 문화예술을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선열들의 정신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