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시 시청



[PEDIEN] 경북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관내 벼 재배 현장에서 이삭패기 시기가 2~3주가량 빨라진 상황을 확인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맞춤형 영농지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경북 북부 지역의 중만생종 벼는 품종에 관계없이 7월 25일부터 이삭패기 시작했다. 이는 평년 이삭패는 시기인 8월 13~15일보다 14~21일가량 앞당겨진 수치다.

현장 예찰 결과, 4월 20일 이전 파종하거나 5월 20일 이전에 모내기를 한 벼에서 이러한 조기 출수가 두드러졌다.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지속적인 고온과 일장 시간 변화가 맞물리면서 벼의 생식 생장 전환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된다.

출수기가 당겨짐에 따라 기존의 영농 일정으로는 고품질 쌀 생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삭거름 시용 시기, 물 관리, 수확 등 영농 작업 시기를 벼의 실제 생육 상황에 맞춰 조정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미 이삭을 팬 논에서는 이삭거름이나 질소질 비료를 추가로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삭거름을 늦게 줄 경우 쌀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물 관리 측면에서는 출수기에는 물을 깊게 대고, 등숙기에는 물을 걸러 대며, 이삭 팬 후 30~40일에는 완전 물떼기를 실시해야 한다. 물떼기를 지나치게 일찍 할 경우 벼알이 충분히 여물지 않아 수량과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조기 출수로 인해 수확 시기도 작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농가에서는 단순히 날짜만으로 수확 시기를 판단하기보다, 이삭의 벼알이 약 90% 이상 황색으로 익었는지 확인 후 수확해야 한다.

서정현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지속된 고온으로 벼 이삭패는 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만큼 기존 영농 일정을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농가마다 실제 이삭패는 시점을 기준으로 물 관리와 수확 시기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