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딸기 삽목 육묘 과정에서 늦게 발생한 자묘 또한 초기 수량과 품질에 차이 없이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기존 육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딸기 삽목 육묘는 모주에서 나온 자묘를 잘라 육묘 포트에 옮겨 심는 기술이다. 이 방식은 줄기를 유인하는 별도의 작업이 필요 없어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동일한 환경에서 묘를 관리할 수 있어 균일한 품질의 묘를 생산하는 데 유리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1번부터 3번까지의 자묘만 주로 사용해왔다. 문제는 이들 자묘의 발생 시기가 최대 30일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삽목 전에 이들 자묘를 비교하면 키, 잎의 길이, 줄기 굵기 등에서 뚜렷한 생육 차이가 관찰되었다.
이에 딸기연구소는 자묘의 발생 순서에 따른 생육 과정과 최종 생산성을 면밀히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삽목 후 약 60일이 지나자 초기 생육 단계에서 나타났던 주요 특성의 차이가 거의 사라졌다. 키, 잎의 길이, 줄기 굵기, 뿌리 길이 등 모든 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더욱 주목할 점은 출뢰와 개화 시기에서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초기 생산량과 과실의 크기 또한 비슷하게 나타나, 자묘의 발생 순서가 초기 딸기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장원석 딸기연구소 스마트재배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늦게 나온 자묘도 삽목 육묘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묘 발생 순서에 관계없이 적절하게 관리한다면 균일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며, “이는 우량묘 확보율을 높이고 버려지는 자묘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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