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남도 대둔산도립공원에서 수달, 참매, 하늘다람쥐 등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총 1648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는 2025년 6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년간 진행한 대둔산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형·지질, 식생, 식물상,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곤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담수어류, 고등균류, 담수조류 등 11개 분야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 결과, 법정보호종 9종이 확인됐다. 수달, 새매, 참매, 원앙, 황조롱이, 소쩍새, 삵, 담비, 하늘다람쥐가 대둔산에 둥지를 틀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하늘다람쥐는 개체와 서식지가 확인되어 향후 지속적인 관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형·지질 분야에서는 총 253개 조사 지점 중 96개 지점이 우수성, 규모,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신규 평가됐다. 이 중 Ⅱ등급 5곳, Ⅲ등급 45곳이 새롭게 발굴됐다.
생물다양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됐다. 고등균류의 디엔에이 염기서열 분석과 계통수 작성을 통해 국내 미기록종 7종이 새롭게 발굴됐다. 또한 외래종으로 알려졌던 북경도마뱀붙이의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어, 토착종 가능성을 고려한 디엔에이 분석 등 후속 조치가 마련될 예정이다.
생태자원 외에도 대둔산 내 문화자원은 지정문화유산 7건과 비지정문화유산 33건 등 총 40건으로 집계됐다. 2025년 기준 연간 탐방객은 24만 4000여 명에 달해, 생태적 가치와 더불어 높은 활용도를 보여줬다.
5년 주기로 시행되는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공원의 자원 현황과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학술 조사 사업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대둔산도립공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소는 조사 결과를 충남도 누리집에 공개하고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공원 보존 관리 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백용 도 산림자원연구소 도립공원과장은 “대둔산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를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립공원 보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