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중국 광저우시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 발전을 논의하는 '한중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중 교류 행사로, 양 도시의 연구기관인 광주연구원과 광저우시사회과학원이 공동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특히 광주광역시와 광저우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하며, 양 도시의 교류 협력 성과를 되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감대를 이룬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 지방 간 교류 확대 흐름에 발맞춰 이번 포럼이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이승하 광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조업의 서비스 융합을 통한 산업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역 제조업이 낮은 부가가치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하며, 최종 제품 및 산업 솔루션 중심 전환, 제조·서비스 융합 역량 강화, 공공·민간 협력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 등을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지역 자동차부품, 인공지능, 센서, 뿌리산업 역량을 결합한 무인 저속 특장차 실증 사례를 지역 제조 기반과 AI 역량을 연결한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소개했다.
친젠 광저우시사회과학원 지역발전연구소장은 ‘인공지능 기반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 발전의 광저우 사례’ 발표에서 지능형 단말 제품과 생산·서비스·공급망 전 단계의 지능화가 제조업과 서비스업 융합을 이끄는 핵심 경로임을 강조했다.
종합 토론에서는 지역 제조업 정책 목표를 기술 개발에서 시장 창출로 전환하고,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이 ‘첫 번째 시장’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마트항만 등 공동 실증과 글로벌 동반 진출 모델, 규제 샌드박스 등 실증 지원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 방안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장웨궈 광저우시사회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상시 교류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봉진 광주연구원 부원장은 “자매도시 30년의 우정이 새로운 30년을 여는 든든한 토대가 되도록 광저우시사회과학원과 지속적인 연구 교류와 정책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저우시사회과학원 대표단은 포럼 참석에 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방문해 국제관계대사와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마이크로의료로봇연구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시찰하며 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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