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본격적인 복숭아 수확기를 맞은 옥천군에서 과실의 당도 향상을 위한 '적정 관수 관리'가 중요하게 당부되고 있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고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물을 줄이거나 수확 후 관수를 중단하는 것이 오히려 나무와 과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생육 상태와 토양 수분을 고려한 세심한 관리를 강조했다.
그동안 복숭아 농가에서는 수확기 과도한 수분 공급이 당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관수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처럼 고온이 이어지면 나무의 호흡과 증산 작용이 활발해져 수분 소모량이 늘고 토양이 빠르게 건조해진다. 이러한 수분 스트레스는 잎의 광합성을 저하시키고 양분 공급을 감소시켜 과실 비대와 당 축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수확기 관수를 무조건 줄이거나 중단하기보다, 과도한 수분 공급은 피하되 나무가 심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강우로 토양 수분이 충분한 과원은 추가 관수가 필요 없지만, 고온으로 토양이 건조하다면 나무의 생육 상태와 토양 수분을 면밀히 확인해 필요한 만큼의 물을 공급해야 한다. 특히 한 번에 많은 양을 주기보다는 토양 수분 상태에 따라 적정량을 나누어 공급하는 것이 급격한 수분 변화를 줄이는 데 바람직하다.
수확이 끝난 이후에도 관리는 계속되어야 한다. 복숭아나무는 과실을 수확한 뒤에도 잎을 통해 광합성을 하며, 이 과정에서 생성된 양분은 나무의 저장 양분 축적과 다음 해 생육에 활용된다. 수확 후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잎의 활력이 떨어지고 저장 양분 축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수확 전 과원은 물론, 수확이 끝난 과원에서도 토양 수분과 나무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적정량의 관수를 실시하도록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우희제 기술지원 과장은 "고온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수분 부족으로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토양 수분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수확 후에도 적정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다음 해 안정적인 생육과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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