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복 81주년을 기념하는 제73회 신광면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2천여 명의 지역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신광중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억눌렸던 민족의 설움을 축구로 달래고, 1947년부터 이어져 온 선조들의 애국정신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올해로 73회째를 맞은 대회는 광복의 기쁨을 후대에 남기고자 했던 신광면 선각자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세대 간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개회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 후손 장학금 전달식, 김근곤 신광면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2천여 면민의 만세삼창, 그리고 내빈들의 시축 순으로 진행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3일간 이어진 경기에서는 22개 마을을 대표한 주민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축구대회에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3일간의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는 여성 5명과 남성 2명이 한 팀을 이루는 혼성 승부차기 경기가 신설되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경기도 새롭게 선보이며 면민 화합의 가치를 한층 높였다.
김성훈 신광면 체육회장은 "1947년 선조들이 새끼줄로 공을 만들어 차며 광복을 환호했던 감동이 73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어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주신 면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축사를 통해 "신광면의 광복기념 친선축구대회는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우리 지역의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 "선조들의 단합된 힘과 애국심이 앞으로도 포항시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와 신광면 체육회는 행사 기간 내내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장 관리를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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