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평화의 소녀상’ 주인 됐다… 기증 절차 매듭 (장성군 제공)



[PEDIEN] 전남 장성군이 '평화의 소녀상'의 공식적인 주인으로 거듭났다. 지난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장성역 앞에서 열린 추모 및 기념식에서, 군은 지난 1월 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적으로 소녀상을 기증받은 절차를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이로써 장성군은 2018년 소녀상 건립 이후 5년간 이어온 숙원을 해결하고, 역사적 상징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차상현 장성군의회 의장 및 의원들을 비롯해 청소년 동아리 '소나무'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었던 고통스러운 역사와 그 속에서 보여준 용기를 기억하며 추모의 뜻을 기렸다. 장성군은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법적, 행정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보호하고 관리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군에 공식 기증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저히 보호하고 관리하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과 평화, 인권의 가치를 전하기 위한 군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기증 절차 완료를 계기로 소녀상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교육적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