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PEDIEN] 서울의 젊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구미의 견고한 첨단산업 기반과 만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 8월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넥스트로컬 지역상생×세대상생 간담회'에 참석해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상생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 지역연계 창업지원사업인 '넥스트로컬' 참여 팀과 지역 단체장들이 모여 창업 성과와 지역의 잠재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장호 구미시장을 포함한 5개 지역 단체장, 창업팀 대표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 행사는 넥스트로컬 사업 성과와 창업팀의 성장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기대와 서울시의 지역상생 비전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도권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지역의 자원 및 산업 기반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미 구미시는 서울시와의 우호 교류 강화 협약을 통해 협력 분야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4년 10월 체결된 협약에는 농·축산물 직거래 확대, 청년 지원 정책 확산, 정원문화, 도시디자인, 관광, 체육 교류 등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러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 중 하나는 오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릴 '2026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다. 이번 행사에는 구미지역 40개 농가 및 업체가 참여해 141개 품목의 농·축·특산물을 서울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넥스트로컬 사업을 통한 청년 창업 협력도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 청년 창업가 서종배 대표는 구미 청년 농업인과 협력하여 구미 농산물을 활용한 과채주스를 생산, 전국을 대상으로 B2B 판매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개인 건강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음료 디스펜서 개발에도 나섰으며, 올해 6월 사업장을 구미로 이전해 생산 및 유통을 확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19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간담회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서울 청년 창업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은 구미에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체계, 로봇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제조 AX 기반 AI Driven Factory 및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미는 반세기 이상 축적된 전자·기계 제조 역량과 함께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로봇·자동화·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서울 청년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구미의 농업과 제조 현장을 만나 실제 사업과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넥스트로컬’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의 협력을 로컬푸드와 청년 창업을 넘어 AI, 로봇, 반도체, 방산 등 미래 산업으로 확대해 서울 청년들이 구미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 서울의 연구개발 역량과 구미의 현장 제조 역량은 산업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구미시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연계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로봇·AI 산업 수요를 서울 청년들의 기술 창업 기회로 적극 연결할 방침이다. AI·로봇·반도체·방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서울 청년들이 구미로 와 로봇 핵심 부품, 생산 공정, 제조 AX 분야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연계와 현장 실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