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 전통에 브랜드를 입히다 (당진시 제공)



[PEDIEN] 충남 당진시의 향토무형유산인 방짜유기가 전통 기술에 현대적 브랜드 경쟁력을 더하며 대중적인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방짜유기장 브랜드 개발 사업을 통해 이광석 장인의 40여 년간 축적된 전통 기술과 철학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이 사업은 특허청의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과 당진시 ‘중소기업 지원센터 지원사업’에 동시에 선정되어 추진됐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로고 개발, 포장재 디자인 개발, 상표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 과정이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개발된 브랜드와 패키지는 방짜유기 고유의 제작 방식과 장인의 혼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브랜드 개발은 제품의 인지도 상승과 새로운 소비층 확보, 판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수 '던'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진 방짜유기가 소개되면서 젊은 세대의 관심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한 접근성 향상 또한 지역을 넘어선 인지도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전통 공예가 박물관이나 전시장을 넘어 일상적인 콘텐츠 소비 경로를 통해 주목받은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광석 방짜유기장은 전라북도 무형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 활동했으며, 2024년 당진시 향토무형유산 방짜유기장 보유자로 지정되어 전통 유기 전승에 힘쓰고 있다.

당진시 구본휘 문화예술과장은 “무형유산은 박제된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만들어지고 쓰이는 살아 있는 문화”라며,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전승 환경을 다각도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