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 ‘금속활자의 역사와 숨결’ 개최 (청주시 제공)



[PEDIEN] 청주시금속활자전수교육관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금속활자의 역사와 숨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 금속활자 제작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우리 고유의 금속활자 제작 기술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자리다.

행사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그리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국가무형유산 금속활자장 보유자인 임인호 장인을 비롯해 전승교육사와 이수자, 전수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금속활자 제작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연 프로그램은 밀랍에 글자를 새기는 과정부터 시작하여 목재에 부자를 새기고, 활자를 조판하며, 마지막으로 능화판을 새기는 단계까지 상세하게 이루어진다. 특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에는 금속활자 주조 시연이 예정되어 있어, 뜨거운 쇳물이 활자로 탄생하는 장엄한 순간을 목격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이러한 시연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에서 나아가, 무료로 운영되는 인출체험을 통해 자신이 직접 찍어낸 인쇄물을 기념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또한,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접 제작한 금속활자 복원 인판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시민들이 우리 전통 인쇄 문화의 정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금속활자 과거시험-도전 장원급제'와 SNS·리뷰 이벤트, '활자장님께 보내는 서신'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행사의 재미를 더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금속활자에 담긴 역사와 이야기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임인호 금속활자장은 “시민들이 우리 전통 금속활자 제작 기술을 보다 쉽고 가깝게 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금속활자에 담긴 역사와 그 가치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