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곳곳이 문화공간으로…‘소소한 호강 더하기’ 4개월 여정 마무리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해 온 국악 향유 활성화 사업 ‘소소한 호강 더하기’가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기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외권 읍·면 주민들이 일상생활권 안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공간과 지역 인적 자원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문화향유 모델 구축에 방점을 찍었다.

핵심 프로그램인 ‘살짝 국악학교’에는 관내 공공공간을 운영하는 6개 단체가 참여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예술 교육을 진행했다. 그 결과 4개월간 총 120회 프로그램에 24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하며 시외권 주민들의 높은 문화 접근성을 입증했다.

특히 ‘살짝 국악학교’는 새로운 시설을 짓지 않고도 주민들이 익숙하게 이용하던 기존 공공공간을 문화예술 교육과 교류가 이루어지는 생활 속 문화거점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사업은 지역 상권과 민간 문화공간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8개 읍·면의 소상공인 공간 12곳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취향을 나누는 ‘취향소모임’이 운영됐다. 민간 공연장과 전시공간 6곳에서는 총 18회의 공연과 전시가 개최되어 1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기획자들은 공간과 주민, 예술인을 긴밀하게 연결했다. 지역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문화기획자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도시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공간에서 문화를 배우고 지역 상권에서 취향을 나누며 민간 문화공간에서 공연과 전시를 즐기는 유기적인 생활권 중심의 문화향유 구조를 단단히 다지게 됐다.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시설을 짓지 않고도 지역에 이미 존재하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면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실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적극 협력해 충주만의 특색 있는 생활권 문화향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