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진천군 군청



[PEDIEN] 충북 진천군이 여성친화도시 재인증을 발판 삼아 일자리와 돌봄, 안전, 군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진천형 여성친화도시'를 한 단계 발전시킨다. 지난 2020년 첫 지정 이후 5년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재인증에 성공하며 새로운 5개년 발전계획을 본격화했다.

진천군이 지향하는 여성친화도시는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정책을 넘어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모든 군민이 안전하고 평등한 일상을 누리는 포괄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존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하고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에 맞춰 발전계획을 재정비했다.

핵심 과제는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적 돌봄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 등 군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을 재편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5개년 계획은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특정 부서 업무가 아닌 군정 전반의 공동 과제로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진천군은 상반기 중 조례 정비와 성별영향평가를 지속 추진하며,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여도를 부서별 균형성과지표에 반영했다. 전 부서가 정책 수립 및 사업 추진 시 성평등 관점을 고려하는 협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 내부의 추진체계 마련과 더불어 군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새롭게 구성된 제4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29명은 2028년 3월까지 역량강화, 안전, 취업일자리, 돌봄 등 4개 분과에서 활동하며 안전 모니터링, 성매매 근절 캠페인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군민의 목소리는 실제 일터의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친화기업 지원사업을 올해 더욱 세분화하여 소규모 기업의 여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여성일터 새단장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여성 근로자가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성친화기업을 지속 발굴하여 지역사회 전반으로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일상생활에서의 안전 확보 역시 진천형 여성친화도시의 중요한 축이다. 여성안심지킴이집과 안심 귀가 서비스 운영을 지속하며, 편의점 및 주요 시설에 설치된 비상벨을 활용해 위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생활 안전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안심 귀갓길 조성 사업을 통해 야간 보행 취약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등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기반을 강화한다.

정책의 범위는 돌봄 제공자를 위한 지원으로까지 확장된다. 아동, 노인, 장애인 돌봄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신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돌봄 노동자의 정서적 회복을 돕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이 지역사회 전체의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이현주 진천군 가족친화과장은 "앞으로 군민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그 정책이 일상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천만의 여성친화도시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천군은 새로운 5개년 발전계획을 바탕으로 행정, 군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생활 현장에 더욱 깊이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