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태안군이 건설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및 산업재해 차단을 위한 고강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
지난 11일, 태안군은 관내 공공 및 민간 소규모 건설현장 4개소를 대상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2026년 폭염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태안군을 비롯해 충청남도,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서산지청,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5개 기관의 민·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되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 대상은 태안 반다비 체육센터 건설현장과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민간 소규모 공사현장 3개소로, 폭염 예방 관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 통보 없는 불시 점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합동 점검반은 현장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와 함께 △시원한 물 제공 △냉방장치 설치 △적절한 휴식 보장 △보냉장구 지급 △응급상황 발생 시 119 신고 체계 등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의 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근로자 휴게시설 환경과 현장 내 폭염 작업중지 보고체계 구축 여부를 점검하고, 체감온도계 지급 및 산업재해 예방 안내 지도도 병행했다.
군은 점검 결과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지도·점검할 방침이며, 고용노동부는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 행정·사법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감독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고성능 스피커가 장착된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안전 관리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다. 접근이 어렵거나 방송 시설이 취약한 재해 현장 인근을 공중 순찰하며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 안내방송을 송출했다. 이를 통해 야외 작업자의 온열질환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스마트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충남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의 협조로 제작된 다국어 안내방송은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군 관계자는 “폭염 속 건설현장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철저한 예방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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