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질문에서 시작하는 문화예술교육가’양성 나선다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교육 현장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6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교육, 멘토링, 실습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하며 지역 안에서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육 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사업은 '질문이, 메롱 헤롱 멜론'이라는 독특한 주제로 운영된다. 이는 정답을 제시하는 기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가 자신의 삶과 현장에서 질문을 발견하고 이를 문화예술 교육으로 확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낯설고 엉뚱한 질문조차 새로운 시선과 실천을 만들어내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문화예술 교육의 가치를 재단은 강조한다.

이번 과정에는 예술, 교육, 지역 현장에서 풍부한 실천 경험을 쌓아온 정원철, 임재춘, 조재경 세 명의 전문 멘토가 참여한다. 정원철 멘토는 '예술 교육 기획에서 나를 살리기'를 주제로 참여자가 교육 안에서 사라지는 '나'를 발견하고 자신의 삶의 질문을 어떻게 예술 교육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 탐색하도록 돕는다. 임재춘 멘토는 '문화예술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통해 현장에서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미리 정하는 것과 의도적으로 정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한다. 조재경 멘토는 '문화예술 교육-놀이의 렌즈로 현장 읽기'를 제시하며 감각과 관계가 연결되는 현장을 바라보고, 놀이와 예술적 경험을 통해 참여자의 질문을 확장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사업은 △보통과정 △심화과정 △실습과정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진행된다. 8월부터 시작되는 보통과정은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충남 거주 또는 활동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형태로 운영된다. 멘토 3인의 강의와 대담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교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사례를 공유하며 프로그램 기획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자는 심화과정과 1박 2일 워크숍, 멘토링 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질문을 구체적인 문화예술 교육 기획안으로 발전시키게 된다. 마지막 실습과정에서는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운영하며 실행 경험을 쌓고 멘토의 피드백을 통해 문화예술 교육가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지역 현장의 질문을 발견하고 이를 문화예술 교육 실천으로 연결하는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바탕으로 지역과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교육 모델을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지원 문예진흥본부장은 “문화예술 교육은 정해진 답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고 이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경험과 시선을 가진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질문을 문화예술 교육으로 실천하는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참여자 모집은 8월부터 시작되며, 자세한 내용은 충남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