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보성군이 지역의 유서 깊은 향교와 서원을 살아있는 국가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보성문화원과 함께 10월까지 보성향교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사업 ‘보성향교, 모두의 문화 놀이터’’는 국가유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추진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는 보성향교가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국가유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특성을 고려해 세 가지 분야로 세분화됐다. '보성향교에서 펼쳐지는 보성판 문화살롱'에서는 차와 공예, 전통 소리가 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한 '보성향교 입문기-전통과 미래를 잇는 꼬마선비들'은 전통 문화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기회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은 공연과 전통 놀이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사업의 첫 포문을 연 '차향 품은 향교 공방'은 7월에 이어 8월 21일과 26일, 각각 2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보성향교 명륜당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전통 다례 예절과 차 우리는 법을 배우며 보성 차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다. 더불어 가죽 공예 체험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전통 차 문화와 현대 공예를 한 공간에서 조화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9월부터는 어린이 대상 향교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 소리 토크살롱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미를 장식할 10월의 '보성향교 멋과 흥이 넘치는 날'은 공연과 전통 놀이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행사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보성군 및 보성문화원 누리집에서 상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 관련 추가 문의는 보성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채희설 보성문화원장은 "향교는 단순한 과거의 건축 유산이 아닌, 배움과 문화가 세대를 이어 전승되는 살아있는 국가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성향교가 전통과 현대, 세대와 지역을 잇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 역시 "보성향교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이 지역의 소중한 일상 문화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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