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전경 (경상남도 제공)



[PEDIEN]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수온 상승으로 낙동강 곳곳에서 녹조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 처리를 강화하며 녹조 저감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내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46곳이 환경부의 '2026년도 총인 처리 강화 운영사업'에 참여하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규모다. 이 사업을 통해 경남도는 국비 1억 5,100만원을 확보했다.

'총인 처리 강화 운영사업'은 4대강 수계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총인 배출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강화된 처리 기준을 이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인 인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총인 처리에 필요한 약품비 등 운영비가 지원된다.

올해 사업에는 경남을 포함해 전국 7개 광역지자체의 128개 시설이 참여하며, 경남은 이 중 46곳이 참여해 전국 최다 시설 수를 기록했다. 참여 대상은 하루 처리용량 700톤 이상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이며, 각 시설은 운영 여건과 감축 여력을 고려해 △최근 3년 평균 대비 총인 저감량 2kg 이상 저감 △최근 3년 평균 대비 총인 배출농도 20% 이상 저감 △총인 방류수 수질 기준 대비 10% 이하 유지 등 구체적인 저감 목표를 설정하고 운영에 나선다.

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 화합물의 총량을 나타내는 수질 지표로, 질소와 함께 조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양물질이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총인 부하량을 줄여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미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되는 등 녹조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규모 공공 하·폐수처리시설의 총인 처리를 강화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고 녹조 저감과 수질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