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올해 상반기 동안 심정지 환자부터 응급분만 상황까지, 위급한 순간 생명을 지켜낸 133명을 '세이버'로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생명의 골든타임을 사수한 구급대원과 일반 도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하는 자리다.
선정 결과,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가 1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뇌혈관질환 환자를 살린 '브레인세이버' 12명, 중증외상 환자를 보호한 '트라우마세이버' 3명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신설된 '베이비세이버'에는 응급분만 현장에서 산모와 신생아를 안전하게 도운 구급대원 12명이 첫 주인공이 되었다.
이번 세이버 선정에서 주목할 점은 일반 도민 10명이 하트세이버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전주 7명, 군산 3명의 도민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신속한 초기 대응은 구급대원의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맞물려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
실제 지난 4월 전주에서는 한 가정에서 어머니가 갑자기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위급한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남편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약 9분간 쉼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어 도착한 구급대는 전문적인 소생술을 펼쳤고, 환자는 다행히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처럼 구급대 도착 전 최초 목격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
'세이버'는 단순한 명예 인증 제도를 넘어, 현장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예측하기 어려운 응급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고 전문적인 대응으로 생명을 구한 이들의 활약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더욱 굳건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진형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모든 분들의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119 구급서비스 제공과 함께 도민들의 응급처치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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