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무안군이 지역의 교육농장과 치유농장을 활용해 학교 교육 및 돌봄 현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방과후 연계 농업·농촌 교육프로그램 확산 시범사업'은 농장과 학교, 지역사회를 잇는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전문 교사 양성 과정과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춘 품질 인증 농장이 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고 정기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기에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더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인성, 생태 감수성까지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학교와 농장이 긴밀히 협력하여 학기 중 정규 수업, 방과 후 활동, 방학 중 돌봄까지 학교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 협력 모델을 운영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몽탄초등학교와 '꽃과함께 치유농장'은 '오감 톡톡, 마음 쓰기 정원' 프로그램을 통해 허브와 꽃차, 여름 채소 심기 등 치유 활동에 글쓰기와 발표를 접목했다. 이는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기 표현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일로동초등학교에서는 '들새암울타리'가 '음식이 인성을 만들어요' 프로그램을 정규 수업 시간에 운영하며 올바른 식생활과 인성 교육을 학교 특수교육과 연계했다.
'참솔고농장'은 정교사 자격을 갖춘 강사가 표고버섯을 활용한 생태 교육을 중심으로 농업의 가치, 건강, 전통문화, 진로 교육을 청계초등학교와 함께 풀어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남악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연계한 '탄소중립 식물놀이' 프로그램으로 치유농장 '그린케어'가 학생들의 돌봄을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기후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며 익혔다.
무안군 농촌지원과 박시린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의 연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앞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뿐 아니라 지역복지 분야로까지 치유농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시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무안군이 치유농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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