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아동복지관,'제천사투리 김동원 작가와의 만남'진행 (제천시 제공)



[PEDIEN] 신백아동복지관은 지난 5일 어린이들이 제천 사투리를 통해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제천사투리 김동원 작가와의 만남 - 진짜 사투리를 찾아라’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제천 사투리를 단순한 말투가 아닌 지역의 역사와 생활, 세대의 기억이 담긴 문화자산으로 이해하고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제천 사투리를 연구하고 작품으로 기록해 온 ‘청풍명월’의 김동원 작가가 함께했다.

김 작가는 사투리로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어린 시절부터 사용해 온 제천 사투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고 직접 사투리 시를 낭송하며 어린이들과 지역 언어의 의미를 나눴다.

어린이들은 작가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제천 사투리의 뜻과 쓰임을 알아봤다.

이어 기억에 남는 사투리의 뜻과 예문, 그림을 담은 ‘사투리 기록책’을 직접 만들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제천의 언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록했다.

신백아동복지관은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제천 사투리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연구하고 기록하는 공모사업 ‘리라프로젝트’ 와 사투리를 소재로 지역 이야기를 공연으로 풀어내는 ‘제천시 KID 옴니버스 어린이 극단’ 공모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각각의 사업을 개별적인 체험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제천의 언어를 직접 듣고 조사한 뒤 기록과 창작,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으로 연계해 지역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원 작가는 “제천 사투리를 배우고 기록하는 어린이들이 바로 우리의 희망”이라며 “아이들이 지역의 말에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제천 사투리의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석진 관장은 “사투리는 지역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기억이 담긴 소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아이들이 제천의 언어를 직접 듣고 기록하고 표현하면서 자신이 살아가는 지역을 새롭게 바라보고 제천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지역문화를 직접 발견하고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