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시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는 사업비 96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8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병·의원, 약국 등 필수 의료 기반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진료와 건강 상담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600만원 예산으로 두동·두서 지역 60세 이상 주민과 농업인 400여 명을 지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크게 늘었다.

확대 운영되는 웅촌, 삼남·삼동, 상북, 언양 지역에서는 각 지역 농협이 운영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과 예방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첫 왕진버스는 8월 7일 오전 9시 웅촌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웅촌농협이 사전 모집한 200명의 주민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후 지역별 일정과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왕진버스가 운영될 계획이다.

진료에는 대한중앙의료봉사회 소속 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의료 인력이 참여하며 울주군보건소도 협력한다. 의과, 한의과, 치과 진료는 물론 건강 상담, 물리 치료, 구강 검진, 시력 측정, 치매 예방 교육, 의약품 제공 등 다채로운 의료 서비스가 제공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농촌 지역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