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와 동명대학교에서 '2026 제16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로봇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부산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에는 국립부경대학교, 동명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교육기관, 로봇 전문 기관이 다수 참여해 전문성을 더한다.

대회는 초등부 5개, 중·고등부 4개, 대학부 1개 등 총 10개 경연 종목으로 구성된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260개 팀, 503명의 참가자가 로봇 제작, 프로그래밍,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 초등부에서는 로봇컬링, 로봇방탈출 등이, 중·고등부에서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산업현장 로봇 메이커톤', '부산항 스마트 물류로봇 챌린지' 등이 진행된다. 대학부에서는 해양로봇챌린지가 열리며, 각 종목별 우수자에게는 부산광역시장상과 부산광역시교육감상 등이 수여된다.

특히 올해 대회는 로봇 아카데미와 연계한 종목을 초등부까지 확대하고,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신규 종목을 운영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초등부 '부산에코델타시티 스마트 리빙로봇 챌린지'는 스마트시티를 배경으로 센서와 로봇을 활용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중·고등부 '부산항 스마트 물류로봇 챌린지'는 부산항 물류 환경을 주제로 자율주행 로봇과 AI 비전 기술을 활용해 물류 임무를 수행하는 종목으로, 부산의 핵심 산업인 항만물류와 로봇 기술의 융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들 신규 종목은 AI가 로봇과 같은 물리적 장치에 적용되어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의 기본 원리를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학습하도록 구성됐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로봇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로보컵 우승 로봇 '아누비스Ⅱ'를 전시하고 '로보컵 우승 스토리' 강연을 진행할 부산대학교 이승준 교수의 초청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스튜디오랩은 로봇팔 카메라를 활용한 즉석 사진 인화 체험을, 다양한 기업과 기관들은 물류, 해양, 반려로봇 체험, 부산 해양 퀴즈 대결, AI 부산 기후정보센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대회가 청소년의 과학적 소양과 창의적 사고력을 함양하는 현장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와 함께 참가하는 체험 종목은 가족 모두가 로봇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종목별 안내 및 규정 등 자세한 사항은 부산로봇경진대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