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아골 아트뱅크, 충주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충주시 제공)



[PEDIEN] 충주시는 옛 조선식산은행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관아골 아트뱅크'가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대관을 시작했으며, 공연과 전시, 문화 체험이 어우러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내동의 옛 이름인 '관아골'과 예술인 및 청년들의 창작 공간을 의미하는 '아트뱅크'를 결합한 이름처럼, 이곳은 지역 예술인과 청년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으로 기능한다. 지난해 하반기 지역 예술가들의 제안을 반영해 명칭을 확정했으며, 별관은 청년센터로, 본관은 지역 예술가들의 공연과 전시를 위한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본관 건물은 1933년 지어진 목구조와 서양식 석조 혼합 건축물로, 옛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었던 곳이다. 근대 건축물로서의 높은 가치와 역사성을 인정받아 2017년 등록문화재 제683호로 지정됐다. 시는 이 건물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활용을 위해 냉·난방 시설과 전시 공간을 갖추는 최소한의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이러한 고풍스러운 건축미와 현대적 활용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대관 개시 이후 관아골 아트뱅크는 소규모 공간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관객과 가까이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나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1인 전시 등이 가능해지면서 예술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공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당시 충주국가유산야행 연계 프로그램, 밴드 이날치 공연, 다수의 전문 전시 등을 개최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청년예술단체 '문화예술기획 살로메'가 미디어아트 전시와 재즈 콘서트를 선보였으며, 다가오는 9월 '충주국가유산야행' 기간에는 칠지도 만들기, 포쇄 체험 등 다양한 문화유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관아골 아트뱅크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핵심 문화예술 거점으로서 지역 예술인들의 기대가 큰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지원하고 청년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구도심 활력 증진에 기여하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