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동시와 일본 사가에시가 50년 넘게 이어온 우정을 바탕으로 미래 50년을 함께 열어갈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안동시는 지난 8월 4일, 자매도시인 사가에시의 사이토 마사아키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을 초청해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1974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반세기를 이어온 양 도시의 굳건한 신뢰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의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였다.
사이토 시장을 포함한 사가에시 대표단은 8월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안동을 방문했다. 이는 사이토 시장 취임 이후 첫 안동 방문으로, 양 도시 간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행정, 문화·예술, 청소년, 체육, 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자매결연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공동 개최하며 지난 50년의 성과를 되짚고, 다가올 50년에 대한 협력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청소년 온라인 교류 및 상호 방문 확대, 안동시가족센터를 통한 다문화가족 자녀 교류, 양 도시 대표 축제를 활용한 문화예술 교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교류를 넘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젊은 세대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둔다.
민간 차원의 교류 확대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되었다. 지난 5월 '사가에 사쿠란보 마라톤'에 안동 시민이 참가하는 등 시민 중심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앞으로 스포츠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표단은 안동시청에서의 환담 및 간담회 일정을 마친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방문하며 안동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했다. 저녁에는 월영교 일원에서 펼쳐지는 국가유산 야행 '월영야행'을 관람하며 안동의 야간 관광 콘텐츠를 직접 경험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50년 넘게 이어온 안동과 사가에시의 우정은 양 도시 시민과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쌓아 올린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50주년 기념행사가 새로운 50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방문은 그 약속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권 시장은 이어 “미래세대와 시민이 교류의 주체가 되는 지속 가능한 관계를 구축하여, 한일 지방정부 간 우호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동시와 사가에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호 방문과 청소년, 문화예술, 스포츠, 시민 교류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50년간 축적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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