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살인' 수준에 이르면서 충청남도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재해구호기금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하여 폭염에 가장 취약한 노인 1000명에게 냉방용품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도가 운영 중인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이 발굴한 대책 중 하나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자 1000명에게는 휴대용 선풍기, 쿨조끼, 아이스 넥밴드 등 개인별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냉방용품이 지급된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냉방용품을 전달하는 동시에 건강 상태와 안부를 꼼꼼히 확인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고독사 위험까지 동시에 관리할 계획이다.
이종필 도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은 이제 단순한 계절적 현상이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기후살인 방지 특별전담팀에서 발굴한 다양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취약계층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긴급 지원을 시작으로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에 재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는 폭염 기간 동안 지정 경로당 무더위쉼터 운영 점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안부 확인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책을 병행하여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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