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시청



[PEDIEN]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개관 17주년을 기념하며 특별전 ‘분청 – 김해 외국인근로자와 함께하는 분청’을 오는 12일부터 9월 3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김해에 거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분청도자기를 직접 체험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하는 참여형 행사다. 이를 통해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전국 대표 다문화 도시인 김해에는 3만 3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지만,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향유할 기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박물관은 40명의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나의 고향’을 주제로 한 분청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김해의 특산품인 분청도자기 접시에 자신만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을 완성했다.

완성된 작품들은 특별전 기간 동안 박물관 전시실에 전시되어 시민들과 함께 공유될 예정이다. 네팔 출신의 한 근로자는 “한국 생활 3년 만에 고향을 떠올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제공해 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관계자는 분청도자기를 매개로 외국인근로자들이 김해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문화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해분청도자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