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해시가 지역 국가유산을 활용한 역사·문화 교육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26년 신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톺아보기, 남명과 산해정'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남명 조식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인제대학교 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남명 조식 선생의 국가유산인 대동면 산해정을 중심으로 학교와 사회 교육을 연계하는 체험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평소 문화 향유 기회가 적었던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국가유산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학교 교육 프로그램인 '남명 톺아보기'는 지역 청소년들이 남명 조식 선생의 경의검, 성성자 방울 등 대표적인 상징물을 활용한 현대적인 굿즈를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며 국가유산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딱딱한 역사적 사실을 넘어, 남명 선생의 정의로운 실천 정신과 스스로를 성찰하는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사회 교육 프로그램인 '산해정 톺아보기'는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장애인,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산해정 탐방과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과 어르신들에게는 산해정이라는 역사적 공간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일상 속 문화 향유와 여가 활동의 폭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총 23회에 걸쳐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관내 중학생 219명과 사회적 약자 394명을 포함한 총 613명이 참여했다. 높은 관심 속에 8월 운영 예정이었던 3회차 프로그램은 조기 마감되는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26년 사업비 4,400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확산하여, 국가유산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공동체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유산 교육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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