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학예기획팀 추희진 (나주시 제공)



[PEDIEN] 나주시천연염색박물관은 오는 8월 4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그리고 이야기’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천연염색작가협회 제17회 회원전으로, 천연염색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7인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색이 지닌 현대적 가치와 공예 예술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야기’라는 전시명은 자연에서 얻은 오묘한 색이 사람의 손길을 거쳐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완성되고, 그 안에 고스란히 담긴 삶의 경험과 시간이 더해져 저마다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함축한다.

전시장에는 섬유미술, 직물, 의상, 조각보, 누비, 전통 한복 등 다채로운 분야의 천연염색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참여 작가들은 직접 채취하거나 재배한 염료 식물에서 얻은 순수한 자연의 색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담아냈다.

전통 기법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이들 작품은 천연염색이 단순한 전통 기술을 넘어 현대 공예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이 품은 다채로운 색이 사람의 손을 통해 예술과 깊이 있는 이야기로 완성되는 감동적인 과정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고 말한다.

이어 "관람객들이 천연염색이 지닌 깊이 있는 아름다움과 공예 예술로서의 가치를 온전히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획전은 자연과 사람이 함께 빚어낸 색의 깊이와 그 안에 스며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