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순간 누구나… 수원특례시, ‘모두의 생리대’ 시범 운영 (수원시 제공)



[PEDIEN] 수원특례시가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모두의 생리대'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이 사업은 별도의 소득이나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공공시설에서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수원시를 포함한 전국 12개 기초지방정부가 참여한다. 생리용품이 필요한 시민들은 가까운 공공시설에 설치된 자동지급기에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수원시청과 4개 구청, 보건소, 가족여성회관, 여성문화공간-휴,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지에 지급기가 우선 설치되어 운영 중이다. 지급기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중형 생리대 2개가 포함된 소포장 제품이 제공된다. 제품 겉면에는 '모두의 생리대' 로고와 '공공생리대' 문구가 명확히 표시되어 이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수원시는 8월에 자동지급기 40대를 추가 설치하고, 9월에는 10대를 더 설치하여 9월 초까지 총 6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수목원,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관광 시설에도 지급기를 설치해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자동지급기는 생리대 170팩을 보관할 수 있으며, 기기별 재고와 이용량을 자동으로 집계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작동 상태와 재고를 점검하고 부족한 물량을 신속하게 보충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생리용품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위한 필수품임을 강조하며, 필요한 순간 가까운 공공시설에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생리용품 접근성을 높이고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여성 건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