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완주문화관광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의 갤러리잠에서 오는 10월 11일까지 특별한 기획전 '공예가의 기록-형태 너머의 시간들'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뿐 아니라 작가의 제작 과정과 재료의 변화, 사유와 노동이 축적되는 시간까지 조명하며 공예의 본질을 탐구한다. 특히 작품과 함께 제작 과정을 담은 미디어 영상을 병치해 공예가 탄생하는 순간부터 재료의 물성 변화, 작업의 시간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전시의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순서는 목공예가 권원덕 작가의 초대전이다. 권 작가는 '법고창신' 연작 세 작품을 선보이며, 책장, 고비, 벤치 등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생활 공예에 오래된 목재가 지닌 시간의 흔적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작가가 '여백'을 중요한 조형 요소로 삼는 미학은 전통 목가구의 구조와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자연스럽게 융합한다.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예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권원덕 작가 초대전은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각기 다른 작업 세계를 가진 공예작가들의 릴레이 전시가 이어지며, 공예가 품고 있는 시간성과 물질성, 그리고 삶의 가치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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