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북도 장수군이 여름철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농촌진흥청 농업신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기후 변화로 고랭지 여름배추 재배가 점차 어려워짐에 따라, 장수군은 재배지를 준고랭지로 확대하고 더운 날씨에 강한 품종과 재배 기술을 도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 추세를 보이는 여름철 배추 공급 안정화를 꾀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총사업비 2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장수읍 노곡리 일원 3.3ha 부지에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더위에 잘 견디는 내서성 품종을 재배하며, 지온 상승을 억제하는 저온성 필름과 작물 생육 환경을 안정시키는 미세살수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종합적으로 활용된다. 현장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장비와 재배 기술 역시 적극적으로 적용된다.
농촌진흥청 현장기술지원단은 배추 재배 전 과정에 걸쳐 병해충 예방, 재배 기술 교육, 시설 활용 컨설팅 등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재배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도모한다.
올해 시범 재배된 배추는 9월 중순경 수확될 예정이며, 약 150톤 생산이 예상된다. 이 중 50톤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 수매에 참여하게 된다.
장수군은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준고랭지 여름배추 재배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향후 사업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여름배추 생산 기반을 확대해 배추 수급 안정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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