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장흥군 부산면 용반마을이 20년째 특별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8일, 마을에서는 유두절을 맞아 칠순과 팔순을 맞이한 어르신들을 위한 합동 생신 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칠순·팔순을 맞이한 여섯 분의 어르신을 축하하는 자리와 더불어, 최근 마을에 정착한 다섯 가족의 귀농귀촌을 환영하는 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사순문 장흥군수, 백광철 장흥군의회 의장, 강경일 정남진장흥조합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으며, 귀농귀촌인들에게는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과 흥겨운 각설이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만큼은 농삿일 걱정을 잠시 잊고, 온 마을 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춤추고 노래하며 끈끈한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홍영배 용반마을 이장은 "마을의 소중한 전통을 앞으로도 꾸준히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세시풍속이 점차 사라져가는 농촌 현실 속에서, 용반마을의 유두절 행사는 전통 계승의 중요성과 공동체 활력 증진이라는 점에서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 이러한 노력이 농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