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선제 대응…원자력·에너지안전 기관 유치 본격화 (경주시 제공)



[PEDIEN]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에 발맞춰 경주시가 원자력 및 에너지안전 분야 공공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지난 29일 황오커뮤니티센터에서 '공공기관 이전 경주유치 관련기관·단체 간담회 및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유치 활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상북도 이전 전략과 연계한 경주만의 차별화된 유치 논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원자력·에너지안전 분야 공공기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전략 유치기관의 입지 경쟁력과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경주시는 기관의 핵심 기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강조하며, 기능 중심의 유치 전략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경주시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월성원자력발전소를 중심으로 글로벌원자력공동캠퍼스와 SMR 국가산업단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원자력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원자력안전재단,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등 주요 기관을 유치하여 국가 원자력·에너지 혁신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주시의회, 원전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들은 기관 기능 강화, 지역 연계 협력 사업, 주민 수용성 제고 및 정주 여건 개선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힘을 보탰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문화관광·국가유산,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후 기관별 맞춤형 전략과 유치 제안서를 구체화하여 경상북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최혁준 경주 부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경주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략 기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