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주학 시민 토크콘서트 개최 (경주시 제공)



[PEDIEN] 천년고도 경주가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 방안을 놓고 시민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주시는 지난 29일 첨성대 일원에서 '경주학 시민 토크콘서트: 경주, 요즘 어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해 '문화유산은 지켜야 하는가, 써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경주학은 경주의 역사, 문화유산, 시민의 삶, 자연환경, 산업, 관광 등 지역의 다양한 가치를 종합적으로 탐구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지역학이다.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하고 경주시가 주최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경주학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을 대립적인 개념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조화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 아라키준 동국대 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 공동연구원, 장성애 고청기념사업회 사무국장, 챨리 윤 문화기획사 뻔한창원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다층적인 관점과 실질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시민들 역시 토론에 적극 참여하며 천년고도 경주가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를 일상, 관광, 지역 발전에 효과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경주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갔다.

이석훈 경주시 대외소통협력관은 "경주학은 과거를 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의 경주를 이해하며 내일을 설계하는 학문"이라며 "이번 토크콘서트가 시민들과 함께 경주의 새로운 가치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경주학이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