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여름철 해양 활동 증가에 따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환자는 다리 부위에 부종과 수포 증상을 보여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3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최종 확진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환자는 과거 바닷물 접촉 이력이 있으며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패혈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불충분하게 익혀 섭취했을 때, 혹은 상처가 있는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이 균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 해양 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특히 수온이 상승하는 8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등을 중심으로 발진, 부종, 출혈성 수포 등 피부 병변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명률이 약 50%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해 섭취하고, 5℃ 이하에서 냉장 보관하며, 조리 전 흐르는 수돗물로 깨끗하게 세척하는 등 개인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조리 도구는 소독 후 사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도록 강조했다.

이명옥 전북자치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치명률이 높지만,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 시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면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하게 진료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으로도 여름철 해양 활동 증가 시기에 맞춰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환자 발생 감시 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