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통영시 사량면 대항마을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섰다. 서울시 강남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 예술인과 가족, 관계자,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교수 및 학생들이 대항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며 ‘사량도, 함께 그리는 섬’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량면 대항항 일대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연계해 관계인구를 확대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와 섬 주민이 서로의 삶을 공유하고 예술을 통해 하나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행사의 백미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마을 포토존 조성이었다. 강남장애인복지관 예술인과 가족, 한양여대 학생들은 주민들과 함께 이동식 벤치와 의자를 직접 꾸미는 ‘마을조형물 조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대항마을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이 조형물들은 대항해수욕장과 대항항 일대에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포토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통 어업 체험도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이 직접 어획한 물고기를 이용한 ‘개막이낚시체험’은 도시민과 어촌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의 낚시를 체험하며 섬 생활의 묘미를 만끽했다.
통영시와 서울 강남구는 2007년부터 이어온 자매결연 도시로서 이번 행사는 이러한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 관계자는 “도시민과 섬 주민이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예술인의 시각으로 대항마을의 정체성을 조형물로 구현하고 마을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영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항마을에 유입되는 관계인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사량도 대항마을은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캠핑장, 펜션 등 발달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지리산 옥녀봉 등산 코스와 고동산둘레길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오치여객선터미널에서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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